지역 리포트에서 최근 달 거래량이 뚝 떨어져 보일 때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시장이 얼어붙은 게 아니라 아직 신고가 다 안 들어온 것입니다. 이 착시를 걷어내고 월별로 비교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왜 생기나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은 계약일로부터 30일입니다. 즉 이번 달 말에 계약한 건은 다음 달 말까지 신고하면 됩니다.
그래서 어느 시점에 데이터를 받느냐에 따라 같은 달의 건수가 계속 달라집니다.
실제로 이 사이트에서 7월 데이터를 8월 중순에 다시 받아 보니 지역마다 14~18%가 더 들어와 있었습니다.
확인하는 법 1. 계약일 분포를 봅니다
한 달치 거래를 계약일별로 나눠 보면 바로 드러납니다.
- 정상적으로 채워진 달: 1~10일 / 11~20일 / 21~말일이 비슷한 비중
- 아직 덜 찬 달: 뒷부분이 눈에 띄게 적습니다
월말 계약분이 아직 신고 기한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확인하는 법 2. 같은 시점끼리 비교합니다
이번 달과 지난달을 나란히 놓는 것은 공정하지 않습니다. 지난달은 이미 다 찼고 이번 달은 차는 중이니까요.
대안 두 가지
- 완성된 달끼리 비교합니다. 2개월 전과 3개월 전을 비교하면 둘 다 완성 상태입니다
- 같은 경과일 기준으로 비교합니다. “계약 후 20일까지 신고된 건”끼리 맞추면 공정해집니다
확인하는 법 3. 나중에 다시 봅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한 달 뒤에 같은 달 데이터를 다시 받아 보면 실제 건수가 나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매주 최근 두 달 데이터를 다시 받아 리포트를 갱신합니다. 그래서 지난달 리포트의 숫자가 나중에 바뀌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류가 아니라 늦게 들어온 신고가 반영된 것입니다.
가격은 건수보다 덜 흔들립니다
다행히 평균·중앙값 가격은 건수만큼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늦게 신고되는 거래가 특별히 비싸거나 싸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거래가 적은 지역이나 단지에서는 몇 건 추가로 들어오는 것만으로 평균이 흔들립니다. 건수가 적을수록 나중에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리포트를 읽을 때
- “거래량 전월 대비 −40%” 같은 문구가 가장 최근 달에 붙어 있으면 일단 의심하시기 바랍니다
- 이 사이트 리포트에는 이런 경우 “신고 진행분 기준 — 이달 계약분은 신고 기한이 남아 이후 늘어날 수 있습니다” 라는 단서를 붙입니다
- 추세를 보려면 최근 달을 빼고 그 앞의 몇 달로 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정리
- 최근 달 거래량이 적은 것은 대개 신고 지연입니다
- 계약일 분포에서 뒷부분이 비어 있으면 아직 차는 중입니다
- 비교는 완성된 달끼리 하시기 바랍니다
- 가격은 건수보다 안정적이지만, 표본이 적으면 함께 흔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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