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만 제시어를 모르는 채로 아는 척을 해야 하는 놀이입니다. 폰 하나를 돌려 가며 자기 차례에만 화면을 확인하면, 대부분은 같은 낱말을 보지만 라이어에게는 낱말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다음 돌아가며 그 낱말에 대해 한 마디씩 설명합니다. 라이어는 남들의 말을 주워 모아 아는 척을 해야 하고, 나머지는 누가 모르고 있는지를 말투에서 찾아야 합니다. 토론이 끝나면 다 같이 지목하고, 지목이 틀리면 라이어가 이깁니다. 맞혔더라도 라이어가 제시어를 맞히면 역전승입니다.
준비물은 폰 하나뿐입니다. 종이도 펜도 필요 없고, 화면은 누르고 있는 동안에만 보이기 때문에 옆 사람이 넘겨볼 일도 없습니다.
제시어가 ‘수박’인데 “여름에 쪼개 먹는 빨간 것”이라고 하면 라이어는 그 자리에서 답을 알아챕니다. 그러면 지목에 성공해도 역전당합니다. 아는 사람끼리만 통하는 선에서 멈추는 것이 요령입니다.
“좋아하는 거죠”, “누구나 아는 거”처럼 아무 말이나 하면 정작 아는 사람이 라이어로 몰립니다. 하나는 분명히 말하고 하나는 흐리는 식이 안전합니다.
라이어는 앞사람 말을 들어야 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것을 보태지 못하고 앞말을 바꿔 말하는 사람이 의심스럽습니다. 반대로 처음부터 엉뚱한 말을 한 사람은 오히려 라이어가 아닐 때가 많습니다 — 라이어는 엉뚱해 보일 용기가 없습니다.
뒤로 갈수록 들을 말이 쌓이니 라이어에게 유리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 말할 사람을 매번 바꾸는 것이 공평합니다. 이 쪽에서는 먼저 설명할 사람을 그때그때 정해 줍니다.
라이어가 들키는 가장 흔한 까닭은 몰라서가 아니라 너무 빨리 말해서입니다. 모르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급히 말을 꺼내면 어긋난 말이 섞입니다.
차례가 왔을 때 한 박자 쉬고, 앞사람 말에서 가장 넓은 낱말 하나만 골라 거기에 자기 느낌을 붙이십시오. 틀려도 좋으니 짧게 말하는 것이 낫습니다. 그리고 남이 말할 때는 답을 맞히는 데 집중하십시오 — 들켜도 제시어를 맞히면 역전승이니, 사실 그쪽이 더 큰 길입니다.
켜 두면 라이어가 아주 엉뚱한 말을 해서 첫 마디에 들통나는 일이 줄어듭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과 할 때 켜 두시면 판이 훨씬 재미있어집니다.
켜면 라이어에게 비슷하지만 다른 낱말을 줍니다. 라이어 본인은 자기가 제대로 알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하고, 그래서 훨씬 안 들킵니다. 대신 말이 묘하게 안 맞는 순간이 생깁니다. 몇 판 해 보고 쉬워졌다 싶을 때 켜 보십시오.
화면은 길게 누르고 있는 동안에만 보이고 손을 떼면 바로 가려집니다. 확인을 마치고 넘기면 다시 볼 수 없으니, 받으신 분은 천천히 보고 넘기십시오.
돌리는 동안 다른 분들은 화면을 보지 마십시오. 한 사람이 폰을 들고 한 바퀴 도는 것보다, 옆으로 건네며 각자 확인하는 쪽이 빠릅니다. 이름을 비워 두면 1번·2번처럼 번호로 표시되니, 급할 때는 그냥 시작하셔도 됩니다.
셋부터 됩니다. 다만 셋이면 라이어가 거의 바로 좁혀지니 다섯 이상을 권합니다.
다시 투표하시거나 그 자리에서 한 명을 정해 누르시면 됩니다. 규칙을 미리 정해 두시면 다툼이 없습니다.
라이어의 역전승입니다. 그래서 설명할 때 너무 정확히 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원가입도 로그인도 없습니다. 시민 승·라이어 승·판 수는 지금 쓰시는 기기 안에만 남고 어디로도 보내지 않습니다. 브라우저 기록을 지우면 함께 사라집니다.